분류 전체보기45 종달리 오름에서 수확한 귤껍질차(진피차), 제주식 발효 방법 공개 1. 종달리 오름과 제주산 귤껍질의 만남: 향기로운 진피차의 시작제주 동부의 바람 좋은 마을 종달리, 그리고 그 곁에 우뚝 선 오름들은 감귤 농사가 풍요롭게 이루어지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자란 귤은 해풍과 화산토의 미네랄을 머금어 과육은 물론 껍질까지 약효가 높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귤껍질은 말려서 차로 마시면 ‘진피차’라고 불리며,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전통 약차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종달리 오름 기슭에서 자란 귤나무는 일조량과 바람 순환이 좋아 껍질의 유효성분이 농축되기 좋습니다. 수확 후 잘 손질한 제주 감귤 껍질은, 바로 차로 마시기보다 제주 고유의 방식으로 일정 시간 발효와 숙성을 거쳐 향과 약성을 배가시켜 진정한 .. 2025. 6. 19. 서귀포 삼매봉 오름 아래 동백잎차, 항노화 제주차 만들기 가이드 1. 삼매봉과 동백나무 군락지의 자연 환경: 항산화 소재로서 제주 동백잎의 가치서귀포의 대표적인 해안 오름인 삼매봉은 오름 자체의 경사도나 풍광뿐 아니라, 기슭을 따라 펼쳐진 동백나무 군락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삼매봉 아래는 제주의 다른 해안 오름과 달리 바다 바람과 해무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동백나무가 스스로 생존을 위한 적응을 통해 잎을 두껍고 윤기 있게 발달시키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동백잎은 카테킨,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올레산 등이 풍부하게 축적되어 있으며, 이는 항산화 및 항노화 기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제주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삼매봉 자생 동백잎 추출물이 피부 노화 억제와 자외선 방어 기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동.. 2025. 6. 19. 노로오름의 자생 쑥차 vs 육지산 쑥차, 효능과 향기 비교 1. 노로오름 자생 쑥의 특징: 제주 현무암 토양이 만든 향기와 기운제주 구좌읍 상도리에 위치한 노로오름은 해발 약 190m의 완만한 오름으로, 봄철이면 자생 쑥이 듬성듬성 분포하는 약초의 보고로 변합니다. 이곳의 쑥은 일반적인 육지 쑥보다 향이 진하고 조직이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제주도만의 현무암 기반 화산토와 해풍, 높은 자외선 등의 복합 환경 덕분에 가능해진 생리적 적응 결과입니다. 노로오름에서 자라는 쑥은 대체로 키가 작고 줄기가 붉은빛을 띠며, 향기 성분인 시네올(cineole)과 카프릴산(caprylic acid) 함유량이 높다는 점에서 건강 음료로의 가치가 큽니다. 또한 강한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항균, 항바이러스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통차뿐 아.. 2025. 6. 19. 제지오름 근처 방풍차, 감기 기운에 좋은 전통 제주 약초차 만들기 1. 제지오름 자락, 제주 방풍의 자생지로서의 가치제지오름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인근의 완만한 오름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태 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해풍의 영향을 적절히 받아 제주 토종 약용식물인 방풍(Peucedanum japonicum)이 자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풍은 예로부터 “바람을 막는 풀”이라는 이름처럼 외부 자극과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해온 전통 약초입니다. 제지오름 주변의 방풍은 해풍과 현무암 토양의 영향으로 뿌리와 잎 모두 향이 진하고 유효 성분 함량이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이 지역의 방풍을 수확해 차로 달여 마시면, 감기 기운이나 몸살 초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제주 방풍차의 성분.. 2025. 6. 19. 금악오름의 산딸기차, 제주 봄 오름 산책 중 마시는 청량한 한 모금 1. 봄 오름의 선물, 금악오름 산딸기차의 채취 시기와 특징제주 금악오름은 봄이면 산딸기나무의 연한 새잎과 꽃이 오름 자락에 수줍게 피어나는 청량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일반적인 산딸기 열매보다 주목받지 못하지만, 이 초록빛 산딸기잎은 전통 제주 민간요법에서 내리갈증과 염증 완화에 자주 활용되어 왔습니다. 산딸기잎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어린 잎을 따야 떫은맛 없이 은은한 단맛이 배어나오며, 말려서 차로 끓였을 때 감미로운 풋내가 매력적입니다. 특히 금악오름처럼 해발 400미터 이상의 청정한 지역에서 채취한 산딸기잎은 강한 햇볕과 바람에 단련되어 항산화 성분이 더욱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딸기차는 신선한 잎을 바람에 그늘 말린 후, 덖거나 우린 방식에 따라 그 향과 효능이 달라지.. 2025. 6. 18. 알오름에서 만나는 민들레뿌리차, 제주식 디톡스 레시피 소개 1. 알오름 자락에서 자라는 민들레의 생태적 가치제주 동부의 조용한 자연 속,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 사이에 자리한 알오름은 높지 않지만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오름이다. 해발 200미터 이하의 낮은 구릉지형이며, 오름 기슭과 초지에는 다양한 자생 식물들이 계절마다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봄부터 초여름까지 자연 상태에서 자라는 민들레는 알오름 자락에서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대표 야생초다.민들레(학명: Taraxacum platycarpum)는 제주 전역에서 자라지만, 알오름 일대의 토양은 화산회토 기반의 배수가 잘 되는 흙과 약한 산성의 pH 조건으로 인해 약초적 효능이 뛰어난 개체군이 생장한다는 특징이 있다.알오름 자생 민들레의 잎은 적당히 넓고 광택이 있으며, 무엇보다 뿌리가 단단하고 진.. 2025. 6. 18.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